"일방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칼린스카야, 시네신티 대회 스위아테크와의 경기 일정에 불만 표출
안나 칼린스카야가 WTA 1000 시네신티 대회 8강에 진출했다. 페이턴 스턴스와 아만다 아니시모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그녀는 16강에서 동포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6, 7-6, 6-1)를 제치고 이가 스위아테크와의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그러나 프랑스 시간으로 오후 5시(오하이오 현지 시간 오전 11시)에 경기가 예정된 칼린스카야는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새벽까지 진행된 경기로 인해 폴란드 선수와 맞붙기 전 회복 시간이 극히 적다는 점에 불만을 표했다.
"WTA와 대회 운영진은 어떻게 이렇게 불공정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나요? 알렉산드로바와의 경기를 마치고 현장을 떠난 시간은 새벽 2시40분이었고, 침대에 누운 것은 4시가 다 되어서였습니다. 간신히 잠을 잔 뒤 다시 훈련장으로 향해야 했죠. 그런데 내일 경기는 오전 11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회 운영진과 WTA는 어떻게 내가 회복하고, 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수면 리듬을 지속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이건 일방적인 결정으로 보입니다." 세계 랭킹 34위인 26세 선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같은 글을 게재했다.
칼린스카야는 앞으로 몇 시간 안에 폴란드 선수와의 경기에서 작년 두바이 대회(당시 4강에서 스위아테크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파올리니에게 패배) 이후 두 번째 WTA 1000 준결승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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