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녀에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발렌카가 스포츠 심리학자와 함께했던 시절을 회고하다
Le 11/09/2025 à 11h27
par Adrien Guyot

아리나 사발렌카는 세계 랭킹 1위로, 올해 주요 대회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만다 아니시모바를 꺾고 US 오픈에서 막 우승을 차지한 벨라루스 선수는 또한 호주 오픈과 롤랑 가로스에서 결승에 진출했으며, 윔블던에서는 4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순간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사발렌카는 최근 자신의 경력 초기 시절, 스포츠 심리학자와 상담했던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4~5년 동안 스포츠 심리학자와 함께 일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명상이나 그와 유사한 훈련을 시키곤 했죠. 제 커리어 초기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함께 했지만, 저는 제가 그녀에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녀가 제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기다렸고, 그 결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었어요.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그래서 저는 ‘좋아, 이제 코트 위에서의 내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심리학자와의 작업을 중단한 이후부터 저는 비로소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감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되었죠.
이번 결승전(US 오픈에서 아니시모바와의 경기)에서처럼 스스로 싸워나가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은 정말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요»라고 사발렌카는 제이 셰티의 팟캐스트에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