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베르흐스 꺾고 상하이 4강 진출

노박 조코비치와 지주 베르흐스가 목요일 상하이 마스터스 1000 4강 진출을 놓고 맞붙었다. 초반 게임에서 두 선수는 서로를 탐색했으나 세르비아 선수가 6번째 게임에서 속도를 높이며 상대의 서비스를 빼앗았다.

벨기에 선수에게 세 번의 디브레이크 기회가 있었음에도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비스를 지켜냈고, 이후 베르흐스의 서비스에서 5개의 세트 포인트를 얻었으나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는 결국 자신의 서비스에서 6-3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호흡기 문제를 겪던 조코비치는 두 번째 세트 동안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에 의존해야 했다.

그는 결국 9번째 게임에서 상대를 브레이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를 마무리할 서비스 게임에서 조코비치는 부진한 서비스 플레이로 인해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세르비아 선수는 5-5 상황에서 30-30 때 5번의 발리와 스매시를 넘어서는 놀라운 수비를 보여주는 등 좌절하지 않았으며, 해당 장면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브레이크를 성공시킨 조코비치는 2개의 매치 포인트를 놓치고 상대에게 디브레이크 기회를 내주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최종적으로 6-3, 7-5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코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세르비아 선수는 "이번 주는 그냥 살아남으려고 노력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 결승 진출을 위해 발렝탱 바슈로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