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에서의 깜짝 놀람에도 승리: 엠페치 페리카르, 상하이 마스터스 1000 3라운드 진출

부진한 흐름 속에서 엠페치 페리카르는 상하이에서 루카 나르디를 제압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본지, 마나리노, 엠베르에 이어 조반니 엠페치 페리카르는 이번 금요일 상하이 마스터스 1000 2라운드에 출전한 네 번째 프랑스 선수였다.
32번 시드인 그는 첫 경기에서 루카 나르디와 맞섰다. 세계 랭킹 88위의 이탈리아 선수는 첫 경기에서 세바스티안 오프너를 꺾고(3-6, 6-3, 6-2) 진출했다.
두 선수는 이번 중국 도시에서의 맞대결 전까지 메인 투어에서 단 한 번도 격돌한 적이 없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패배했던 엠페치 페리카르는 경기에 잘 집중했다.
1세트 중반의 브레이크로 주도권을 잡은 그는 서비스 게임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도 양상은 비슷했고, 프랑스 선수는 빠르게 상대의 서비스를 빼앗았다.
그러나 가장 힘든 부분을 넘겼다고 생각했던 엠페치 페리카르는 경기 마무리 서비스에서 가장 안 좋은 순간에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40/0으로 리드했던 다음 서비스 게임마저 위기 속에서 간신히 넘기고, 203cm의 장신 선수는 타이브레이크를 치러야 했지만, 더욱 단단한 모습으로 마침내 승리했다(6-3, 7-6, 1시간 38분 소요).
엠페치 페리카르는 생애 처음으로 상하이 마스터스 1000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 선수가 이 토너먼트 카테고리에서 이 단계에 오른 것은 인디언 웰스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8강 진출을 놓고 그는 이번 금요일 늦은 시간 센트럴 코트에서 맞붙는 테일러 프리츠와 파비안 마로잔 사이의 승자와 격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