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속에서 알카라스, 퀸즈에서 동포 무나르 제치고 승리
알카라스는 퀸즈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무나르(59위)와 맞붙었다. 두 선수는 투어에서 세 번 맞대결을 펼쳤으며, 엘 팔마르 출신인 알카라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었다. 마지막 대결은 2022년 바르셀로나에서 있었으며(알카라스 6-3, 6-3 승리), 이번 경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첫 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며, 두 선수 모두 서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알카라스는 단 한 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무나르는 다음 세트에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으며 세계 2위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몰아넣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접전이 이어지던 중, 무나르는 2개의 매치 포인트를 막아내며 2023년 대회 우승자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9-7).
경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스코어는 끝까지 팽팽했으며, 알카라스는 전체 경기에서 50개 이상의 직접 실수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약 3시간 30분의 혈투 끝에 스페인 동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6-4, 6-7, 7-5). 이번 승리로 22세의 알카라스는 시즌 15연승과 잔디 코트 9연승을 달성했다.
준결승 진출을 놓고 그는 오펠카와 린더크네흐의 경기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해당 경기는 앤디 머레이 아레나에서 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Que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