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속에서도 조코비치, 윔블던 16번째 8강 진출
노박 조코비치가 윔블던 8강전에서 알렉스 데 미나우르를 4세트(1-6, 6-4, 6-4, 6-4) 접전 끝에 꺾고 16번째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조코비치는 토너먼트 2주차를 준비하며 점차 기량을 끌어올리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7회 우승자의 경기 시작은 악몽과 같았습니다. 데 미나우르는 조코비치에게 6-1로 완승을 거두었고, 세르비아 선수는 16개의 직접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후 두 세트는 조코비치의 페이스로 돌아갔습니다. 6-4로 연달아 승리한 그는 상대방의 불안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각 세트 말미에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성공시켰습니다. 네 번째 세트에서도 조코비치는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5-1로 뒤쳐지는 위기까지 맞았지만, 전 세계 1위는 필요한 집중력을 발휘해 5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5세트 접전을 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시간 18분의 혈전 끝에 승리한 조코비치는 이전 경기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그는 그랜드슬램 63번째 8강에서 플라비오 코볼리를 상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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