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으로 룬이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Le 30/05/2024 à 21h25
par Elio Valotto

홀거 룬은 목요일에 온갖 감정을 겪었습니다. 키가 매우 큰 플라비오 코볼리(53위)와 맞붙은 그는 탈락할 뻔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거의 4시간에 걸친 경기 끝에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3시간 57분 만에 6-4, 6-3, 3-6, 3-6, 7-6)를 거둔 후 엄청난 안도감을 폭발시킬 수 있었죠.
두 세트를 2대 0으로 앞서며 거만하게 출발했던 그는 주저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볼리가 기회를 잡았습니다. 자신의 샷을 떨어뜨린 이탈리아 선수는 3세트와 4세트를 큰 점수 차로 따내며 놀라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세계 랭킹 53위인 이 선수는 낙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서브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강타를 베이스라인에서 날리며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계속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룬은 포기하지 않았죠. 최고의 테니스를 펼치지 못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자신을 격려하며 멋진 샷을 몇 번 떨어뜨리고 매치 포인트를 네 번이나 지켜냈습니다. 결정적인 슈퍼 타이브레이크에서 세계 13위 룬은 나머지 경기와 마찬가지로 5-0으로 크게 뒤지다가 마지막 12포인트 중 10포인트를 따내며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더듬거리던 이 21세의 선수는 다시 한 번 엄청난 투지를 보여주며 벼랑 끝으로 치닫던 경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 그는 3라운드에서 카차노프와 코발릭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