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원하는 위치에 있다는 걸 느끼기 위해 큰 대회가 필요해"라고 치치파스는 확신한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는 몇 달 동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세계 랭킹 27위인 그리스 선수는 새로운 동력을 얻기 위해 고란 이바니세비치를 코치로 영입했지만, 잔디 시즌에서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등 부상으로 고생 중인 이 그랜드슬램 2회 준우승자는 윔블던 1라운드에서 발렌틴 로이에에게 패배하며 조기 탈락했다. 다음 주 우마그 대회에는 불참할 예정이지만, 이번 주에는 그리스 대표로 호프만 컵에 참가할 계획이다.
26세의 이 선수는 이번 주 Tennis365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빠르게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동력이 다시 작동하기 위해서는 한 번의 큰 대회가 필요한 것 같아요. 단순히 몇 경기만 치르는 것과는 다릅니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있다는 걸 느끼기 위해 큰 대회가 필요해요."
"실력은 충분해요. 하지만 긴박하고 어려운 경기에서 자신감이 발휘되지 않았죠. 여기저기서 결정적인 몇 점을 놓쳤고, 우리 모두 알다시피 테니스는 그 몇 점이 승패를 가르죠."
"세부 사항에 필요한 주의력과 집중력을 충분히 기울이지 못했고, 단순히 운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때로는 약간의 재능과 약간의 운이 필요하기도 해요."
"저는 반드시 극복하고 싶어요. 지금은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며 저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이를 위해 매일 추가로 해야 할 노력과 희생을 기억해야 합니다."
"톱 5나 톱 10에 있는 것은 결코 안락한 위치가 아니에요. 자신이 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죠. 그 자리에 머물고 싶다면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합니다. 저는 좀 더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다시 준결승과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예요. 그런 순간을 간절히 원해요. 그 단계부터 시작해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어떻게 싸울 수 있는지 보고 싶어요. 왜냐하면 일단 그 단계에 오르면 승리까지 단 1-2경기만 남기 때문이죠."
"그때야말로 진정으로 꿈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순간입니다. 만약 그랜드슬램에서 3라운드, 16강 또는 8강에서 패배한다면, 진정으로 원하는 위치에 도달했다고 할 수 없어요."
"따라서 제 소원은 충분히 열심히 노력하고 훌륭한 작업을 통해 다시 그 위치에 서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 랭킹 3위였던 치치파스는 최근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