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과 나 중에 누가 더 멍청한가요? », 몽피스, SNS에서 받은 모욕적 메시지에 유머로 대응

가엘 몽피스는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38세의 프랑스 선수는 분전했지만, 지난해 윔블던 이후 처음으로 치른 잔디 코트 경기에서 알렉스 미켈슨(6-4, 4-6, 6-3)에게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세계 랭킹 42위인 그는 일부 베팅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모욕적인 메시지에 대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답변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건 금융 조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계속해서 저에게, 그것도 잔디 코트 첫 토너먼트에 베팅하시나요? 저는 세계 랭킹 35위인 20세의 알렉스 미켈슨과 경기했는데, 여러분은 저에게 베팅하시겠다구요?
여러분은 제가 형편없다고 쓰시는데, 저도 제가 형편없다는 걸 압니다. 우리 모두 제가 형편없다는 걸 알죠. 그런데도 여러분은 계속 저에게 베팅하시네요! 당신과 나 중 누가 더 멍청한가요? 게다가 제 다리는 이미 여러 번 삐었고, 부상당한 다리로 경기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마세요.
2025년인 지금도 여러분은 여전히 피부색으로 공격하시네요. 이게 테니스 코트에서의 성적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책이라도 좀 펴보시고, 뭔가를 하세요. 피부색으로 모욕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런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제처럼 되고 싶으시다면, 햇볕에 나가시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세요. 이 부분은 제가 도와드려야겠네요. 하지만 책을 좀 읽으세요. 그리고 제 가족을 모욕하는 건... 그건 오직 저에게만 하세요.
제 어머니나 아내(엘리나 스비톨리나)든, 누구도 이런 일에 연루되어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를 공격하고 싶다면, 오직 저만을 공격하세요.
카르마는 여러분에게 매우 불리할 거예요, 믿어주세요. 자, 키스하고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프랑스 말로 이렇게 말하죠." 가엘 몽피스는 약 2분 길이의 영상에서 이렇게 SNS를 통해 긴 답변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