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감정 속에서는 항상 긍정적인 면을 보기 어렵죠.」윔블던 3라운드 탈락 후 파리가 아쉬움을 토로
다이앤 파리는 2025 윔블던 대회에서 3라운드 진출에 머물렀다. 22세의 프랑스 선수는 소네이 카탈과의 경기에서 첫 세트 4-1로 앞서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영국 선수는 홈 팬 앞에서 완벽하게 반격하며 2세트(6-4, 6-2) 승리를 거뒀다. 니스 출신의 파리는 기자회견에서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자신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경기가 흐름을 탄 점을 안타까워했다.
「상대방이 점점 경기 속으로 파고드는 느낌이었어요. 제 공격이 효과를 덜 발휘했고, 체력 소모가 큰 긴 랠리들이 이어지면서 서브를 내준 게 결정타가 됐죠. 이후 모든 게 잘못 흘러갔어요. 그녀는 급격히 수준을 높인 반면 저는 동시에 경기력이 떨어졌고, 결국 큰 격차로 이어졌습니다. 첫 세트 후반부부터 체감됐어요. 연달아 이어진 장기전 때문에 점점 버거워졌죠.
그녀는 체력적 우위가 있었어요. 저는 다시 흐름을 잡거나 유리한 고지를 탈환할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경기 직후엔 항상 긍정적 사고가 힘들죠. 잘못된 판단과 승리를 위해 개선할 점만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연승을 이어가며 강한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한 건 분명 긍정적인 요소예요. 앞으로 몇 주간 이 경험을 발판 삼아야 할 테고, 이 부분은 향후 며칠 동안 깊이 고민해볼 계획입니다.」라고 그녀는 르키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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