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쿨렌코, 전 세계 32위, 15세 때 전 코치에 의해 강요된 연애 관계를 언급: "그 후로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어"

우크라이나 출신의 전 테니스 선수인 줄리아 바쿨렌코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프로 테니스계에서 활동했으며, 2007년 세계 랭킹 32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퀘벡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쿨렌코는 현재 41세로, 최근 침묵을 깨고 인터뷰를 통해 과거를 털어놓았다.

프랑스 매체 L'Équipe와의 인터뷰에서 줄리아 바쿨렌코는 15세 당시 스페인에서 전 코치에게 성적 관계를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약 10분 동안 프랑스 매체에게 전 코치가 그녀에게 일상적으로 가했던 일들에 대해 설명했다.

"나는 소련 시대에 우크라이나의 얄타에서 태어났습니다. 7살 때 테니스를 시작했고, 유고슬라비아 U12 및 U14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전쟁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당시의 상황과 훈련의 어려움으로 인해 해외로 나가려고 했고, 결국 스폰서를 찾아 학원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5살 때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여자 선수들과 훈련했지만, 제가 그룹에서 가장 뛰어났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가끔씩 그룹을 데리고 훈련하는 코치가 있었습니다. 제가 좋은 성적을 내자 그가 저를 눈여겨보았습니다. 그는 제가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점점 더 많이 저를 훈련시켰습니다. 저는 주니어 롤랑가로스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제 어머니는 그런 세계를 몰랐고,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전 코치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고, 그가 저를 동행하며 호텔 방을 함께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가 저를 통제하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습니다.

제가 패배했을 때, 그는 저와 함께 누웠습니다. 그는 저를 어루만지고 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어린아이였고, 그는 저에게 참고자료처럼 보였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관계에서는 순종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는 40대였지만 아내와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자신이 저를 사랑한다고 말했고, 제가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항상 그에게 순종해야 했습니다. 결국 저는 그의 소유물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결정했고, 심지어 우리의 성적 관계까지도요. 그 후로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조작이었고, 제가 18살이 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어떻게 그 관계에서 벗어날지 몰랐습니다. 저는 테니스를 치기 위해 스페인에 왔지만,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제게는 어머니가 있었지만 스폰서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만둔다면, 테니스를 계속할 다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는 저를 모든 사람으로부터 격리시키는 데 성공했고, 정신적인 의존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권한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일어난 모든 일이 정상적이지 않았지만, 탈출구를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일부러 손을 부러뜨려 휴식을 취하고 그와의 관계를 끊으려고 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다른 일로 넘어가고 '살아남고' 싶었습니다. 아침이 되면 일어나고 싶지 않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꽤 예쁜 소녀였지만,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 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거의 우울증에 걸릴 뻔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테니스를 치고 싶지 않았고, 코치를 원하지 않았으며, 테니스를 그만둘지 고민했습니다. 여행, 코치…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고, 저는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이기려면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데,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제 인생의 그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알려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제가 커리어를 그만두고 가정을 꾸렸을 때, 저는 테니스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했고, TV로 테니스를 보는 것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제게 그것은 실패였기 때문입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