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스, 로마 WTA 대회에서 오픈 시대 이후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
대회 시작 전 세계 랭킹 42위였던 페이튼 스턴스는 현재 진행 중인 로마 WTA 1000 대회를 마치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 30위권 진입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WTA 1000 대회 준결승에 오른 미국 선수는 '영원의 도시' 로마에서의 활약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23세의 스턴스는 누리아 브란카치오(6-3, 6-2)와 안나 칼린스카야(6-2, 6-3)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둔 후, 매디슨 키스(2-6, 6-2, 7-6), 나오미 오사카(6-4, 3-6, 7-6), 그리고 엘리나 스비톨리나(6-2, 4-6, 7-6)를 연이어 꺾었습니다.
이 세 경기의 공통점은 모두 3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를 거뒀다는 점입니다. 옵타(Opta)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오픈 시대 이후 WTA 투어에서 단일 선수가 3세트 타이브레이크로 연속 3경기를 승리로 이끈 첫 사례입니다.
이번 놀라운 성과를 바탕으로 스턴스는 목요일 중앙 코트에서 홈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자스민 파올리니(세계 5위)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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