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시모바, 베이징 4강 진출…파올리니와의 역전극 끝에 승리
아만다 아니시모바가 감정이 고조된 경기 끝에 자스민 파올리니를 꺾고 승리를 거두었다.
베이징 WTA 1000 대회의 마지막 경기는 자스민 파올리니와 아만다 아니시모바의 대결이었다. 두 선수 간의 두 번째 맞대결 결과 4강 진출권이 걸려 있었다.
2021년 파르마 대회에서 미국 선수가 2세트 만에 승리했지만, 4년 후 두 선수는 각자 그랜드슬램 결승전에 두 번씩 오르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아니시모바가 먼저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5-4로 리드한 상태에서 세트 승리를 위해 서브를 들어올렸지만, BJK 컵 결승전에서 보여준 기세를 이어가던 파올리니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녀는 동점을 만든 뒤 타이브레이크를 압도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7-4). 그러나 아니시모바는 두 번째 세트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4-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결국 세계 랭킹 10위권의 두 선수는 당연히 위험천만한 세 번째 세트에서 승부를 가르게 되었다. 최근 두 그랜드슬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 4위 선수는 첫 게임에서 이탈리아 선수의 서브를 빼앗으며 어려운 부분을 넘은 듯했지만, 상대는 즉시 다시 따라붙었다.
경기의 전환점은 4-3으로 파올리니가 리드하던 상황에서 아니시모바의 서브 게임에서 찾아왔다. 16분 동안 이어진 긴 게임과 여러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막아낸 끝에, 미국 선수는 결국 게임을 지켜냈고 이후 마지막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녀는 마침내 극적인 접전 끝에(6-7, 6-3, 6-4, 2시간 46분)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같은 미국 동료인 코코 고프로, 고프는 이날 일찍 에바 리스를 꺾으며 베이징에서의 10연승을 달성했다.
Paolini, Jasmine
Anisimova, Amanda
베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