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미래에 팀에 새로운 선수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2025년 라이더컵 앞둔 페더러와 나달의 우정
테니스 코트에서 호흡을 맞추던 두 전설은 골프 코스에서도 절친함을 과시했습니다. 마요르카를 방문한 로저 페더러는 오랜 라이벌 라파엘 나달과 함께 그린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뉴욕에서 열릴 2025년 라이더컵을 앞두고 그들은 유럽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페더러: "마요르카 골프장에서 모두에게 인사드립니다. 라이더컵 행운을 빕니다. 유럽팀 여러분, 우리가 여러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미래에 팀에 새로운 선수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웃음)."
나달: "이 스윙 실력으로는 아직 몇 년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웃음). 저는 골프 팬이라 여러분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을 정말 즐길 겁니다. 분명 굉장할 거예요. 최고의 골프 실력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우리가 꼭 이겨야 하니까 모두 최선을 다할 거라고 믿습니다."
페더러: "저는 골프 초보자라 배우는 단계예요, 아시다시피. 하지만 모두가 함께하는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유럽팀이 승리하길 바랍니다."
참고로 페더러가 라이더컵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스위스 출신의 그는 항상 이 대회 형식을 극찬해왔으며, 2017년 레이버컵 창설에 주요 영감을 준 것도 바로 라이더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