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트렘스카, 갈피의 함정을 벗어나고 함부르크에서 준결승 진출

함부르크 대회 2번 시드인 다야나 야스트렘스카는 줄레 니마이어(6-4, 6-3)와 디안 패리(6-4, 6-1)를 상대로 승리하며 화려하게 8강에 진출했습니다. WTA 랭킹 39위의 우크라이나 선수는 알렉산드라 크루닉과 나스타샤 슝크를 물리친 달마 갈피와의 경기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세계 랭킹 111위의 갈피와의 경기는 예상대로 힘든 승부가 되었습니다.
양 선수 간 많은 브레이크(총 13번, 야스트렘스카 7번)가 나온 경기에서 갈피는 첫 세트 대부분 동안 스코어에서 앞서 있었지만, 야스트렘스카는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7-1로 승리하며 세트를 따냈습니다.
경기 초반 고전했던 우크라이나 선수는 가장 어려운 부분을 넘겼다고 생각했지만, 헝가리 선수는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세 번째 세트 시작 시 브레이크를 허용한 야스트렘스카는 갈피의 오른발 부상으로 인한 의료 타임아웃을 활용해 마지막 7게임 중 6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결국 우크라이나 선수는 2시간 20분 동안 벌어진 접전 끝에 7-6, 3-6, 6-2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네 번째 WTA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025년 세 번째 결승 진출을 노리는 그녀는 로이스 부아송 또는 빅토리야 토모바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선수는 카야 유반으로, 레이레 로메로 고르마스를 6-4, 6-7, 6-4로 꺾었습니다. 슬로베니아 선수는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또는 안나 본다르와 대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