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르네상스와 인정 사이: 2025 시즌을 마무리하는 감정 가득한 메시지
오랜 불확실성의 시기를 뒤로 하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나오미 오사카는 그녀의 재건을 함께 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전이 많았던 2025 시즌을 마무리하는 진실되고 감동적인 선언이었다.
2025년은 나오미 오사카가 WTA 투어에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해로 기록됐다.
시즌 전반기를 패트릭 무라토글루와 함께한 그녀는 1월 초 오클랜드에서 결승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보였지만, 안정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7월 말이 되어서야 전환점이 찾아왔다. 4회 메이저 우승자는 무라토글루와 결별하고, 이가 시비온테크의 전 코치인 토마슈 비크토로프스키를 바로 영입했으며, 몬트리올 WTA 1000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US 오픈에서 오사카는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으며, 준결승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에 막히기 전까지 맹활약했다.
탑 20에 재진입한 그녀는 부상으로 인해 고향 토쿄 대회에서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SNS를 통해 전 세계 1위는 2025년 한 해를 정리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게 제 2025년 연말 결산입니다. 앉아서 차분히 생각해보면, 정말 이 한 해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비록 우리가 다른 길을 갈지라도, 저는 그 순간들을 영원히 소중히 간직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 부상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이렇게 말하는데 시즌 말에 부상을 당했지만), 매일 아침 깨어나 제 꿈을 쫓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제 딸과 함께 세계를 여행하고 발견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저를 지지해주는 그런 훌륭한 분들이 계셔서 큰 영광입니다. 제가 무엇을 했기에 이 모든 사랑과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 그 은혜를 다 갚지는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