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마니아 테니스 연맹으로부터 영예를 안은 할레프
시모나 할레프는 2025년 초 프로 테니스계에 작별을 고했습니다. 33세의 루마니아 선수는 2월 클루지나포카 토너먼트에 출전했지만, 루치아 브론제티(6-1, 6-1)에게 첫 경기에서 완패하며 탈락했습니다.
이후 도핑 사건과 반복된 무릎 및 어깨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 말년이 흔들렸던 전 세계 1위 선수는 코트에서 은퇴를 선언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프로 수준의 라켓을 정리한 지 4개월 후, 2018년 프랑스 오픈과 2019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시모나 할레프는 FRT(루마니아 테니스 연맹)로부터 영예를 받았습니다. 할레프가 참석한 행사가 그녀를 기리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루마니아 국립 테니스 센터는 이제 이 챔피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할레프는 초대된 관객들 앞에서 연설을 했는데, 그녀는 모국 수도에서 청소년 시절 일부 훈련을 받았습니다.
"제 곁에 있어주시고, 수년간 쌓아온 이 집에 한 블록이라도 기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쿠레슈티는 제게 두 번째 집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성장하고 성숙했으며, 경쟁적인 스포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는 특별한 순간이자 책임입니다. 이 새로운 이름이 동기부여의 원천이 되길 바랍니다.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전적으로 헌신한다면 가능합니다. 우리가 작은 나라 출신이라도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다니엘 도브레(할레프의 전 코치)는 얼마 전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그녀는 국립 테니스 센터의 이름 변경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즉각적인 감동을 느꼈고, 이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룬 모든 성과에 대한 인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0% 루마니아의 산물입니다. 여기서 성장했고,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이곳에서의 시간 덕분입니다.
16살 반, 17살 때 저는 부쿠레슈티에 와서 이 코트에서 훈련했습니다. 조건은 저에게 이상적이었습니다. 집을 떠나는 것이 힘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이 인생의 순간이 저를 세계 테니스의 최정상에 서게 하는 데 기여했을 것입니다." 할레프는 현지 미디어 골라조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