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 인디언 웰스 토너먼트에서 남자 단식 준결승이 열린다.
여자 단식 4강전에 이어, 이번 토요일에는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1000 남자 단식 준결승이 진행된다. 프랑스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홀거 루네와 다닐 메드베데프의 첫 번째 경기가 시작된다. 두 선수는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러시아 선수인 메드베데프가 2승 1패로 약간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같은 토너먼트에서 열렸던 8강전의 리메이크로, 메드베데프가 접전 끝에 두 세트(7-5, 6-4)로 승리했던 경기다. 이후로 루네와 메드베데프는 공식 대회에서 다시 만난 적이 없다.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메드베데프는 세 번째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패배했다. 마침 알카라스도 이번 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 이후로 인디언 웰스에서 세 번 연속 우승을 달성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조코비치는 2014년, 2015년, 2016년에 이 토너먼트에서 세 번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알카라스는 얀니크 신너의 부재와 알렉산더 즈베레프, 노박 조코비치 등의 조기 탈락으로 인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는 잭 드레이퍼와의 두 번째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영국의 왼손잡이 선수인 드레이퍼는 이번 대회에서 첫 마스터스 1000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3위인 알카라스는 현재까지 드레이퍼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두 번의 승리는 드레이퍼의 기권으로 얻은 것이며, 특히 시즌 초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에서 그랬다.
�캘리포니아에서의 좋은 성적 덕분에 드레이퍼는 이미 월요일 최소 11위에 오를 것이 확정되었으며, 이는 그의 커리어 최고 랭킹이다. 두 선수는 하드 코트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되지만, 유일하게 끝까지 진행된 경기는 2022년 바젤에서 열렸던 경기로, 당시 알카라스가 한 세트를 내준 뒤 역전승을 거뒀다.
Indian We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