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시아노 로페즈: "빅3가 떠나는 시기에 시너와 알카라즈가 등장한 것은 테니스의 축복"
최근 스페인의 전 프로 테니스 선수인 펠리시아노 로페즈(43세)는 데이비스 컵 파이널8의 디렉터로 재임명되었습니다. 지난해 안달루시아 말라가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라파엘 나달의 은퇴식이 눈에 띄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공식 발표 후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12위였던 로페즈는 야니크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즈로 대표되는 현세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결국, 이것이 스페인의 정신문화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오직 1위만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카를로스(알카라즈)의 경우, 우리가 무엇을 걱정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1세의 나이에 그랜드 슬램 4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이며, 건강하고 신체적 문제도 없으며 미래가 밝습니다. 진실로 알카라즈가 주는 것은 오직 흥분뿐입니다. 왜냐하면 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그의 불안정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카를리토스(알카라즈)는 놀라운 개성과 화려한 테니스를 갖추고 있으며 계속해서 성장 중입니다. 그가 은퇴할 때� 되면 사람들은 '그는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할 수도 있고, 다른 이들은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했다'고 평가할 겁니다.
이전 세대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세대였습니다. 역사상 어느 시대와 비교해도 확실한 지배자였던 3~4명의 천재들이 동시에 활약했죠.
현 세대와 비교하면 당연히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야니크(시너)와 카를로스가 테니스계를 지배하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라이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 다 계속 발전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입니다.
빅3(페더러, 나달, 조코비치)가 서서히 떠나는 시기에 시너와 알카라즈 같은 두 천재가 등장한 것은 테니스계의 축복입니다."라고 로페즈는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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