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그 소식을 듣다니, 좀 특이하긴 했어요", 셸턴의 기권에 관한 마나리노의 에피소드
Le 30/08/2025 à 08h10
par Adrien Guyot

아드리안 마나리노가 US 오픈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 선수는 벤 셸턴과 고수준의 경기를 펼치고 있었지만, 4세트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미국 선수는 결승 세트 시작 전 기권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회견에서 37세의 선수는 2주 차 진출을 확정지은 후 상대 선수가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된 우스운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4세트 동안 저는 화장실에 가고 싶었지만, 경기 중간에 멈출 수는 없었어요. 서브 리듬을 유지하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세트가 끝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며 화장실에 갈 수 있기를 바랐죠. 그 순간, 저는 화장실에 있었고 3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동행한 사람이 제게 2분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려줬어요.
그때 바로 워키토키를 통해 상대 선수가 사실 기권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동행한 사람이 제 문을 두드리며 말했죠. '됐어, 네가 이겼어. 상대 선수가 기권했어.'
코트로 돌아가서 악수해야 했지만, 화장실에서 그 소식을 듣다니, 정말 좀 특이하긴 했어요."라고 마나리노는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8강 진출을 위해 지리 레헤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