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이 더 빨리 될 줄 알았어요": 등 부상으로 6개월간 투어 떠나있었던 크레이치코바의 고백
WTA 투어에서 6개월간 등 부상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바보라 크레이치코바가 스트라스부르에서 조용히 복귀했다. 1라운드에서 마그다 리네테(6-3, 6-3)에게 패배하며 돌아온 그녀는 WT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백기와 복귀 과정을 털어놓았다.
"지난해는 정말 힘든 한 해였어요. 오르락내리락하는 기분을 반복했죠. 지금은 기분이 좋고, 다시 돌아와서 행복해요. 이번 주를 등 통증 없이 마칠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이에요. 작년에는 2~3개월 동안 매일 통증과 함께 살았거든요."
"윔블던 이후 상태가 더 나빠졌어요. 아시아 투어에서는 결국 기권해야 했죠. 너무 심했어요. 리야드 WTA 파이널스에 출전하기 위해 통증을 참으며 버텼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를 중단해야 했어요. 지난 6개월 동안 바로 그 일에 집중했죠."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저 통증이 사라질 날만 기다렸죠. 스스로에게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는 절대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크레이치코바는 3월 초 훈련 재개를 준비했지만, 바이러스 감염으로 복귀를 미뤄야 했다.
"스트로크 연습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죠. 결국 포인트 플레이 연습을 다시 시작한 건 불과 2주 전이에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훈련을 소화해왔고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파리(프랑스 오픈)에 출전하려면 여기(스트라스부르)에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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