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톱 10 선수 전원이 그랜드 슬램 대회에 상금 인상을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L'Equipe가 ATP와 WTA 톱 20 선수들이 그랜드 슬램 대회에 수익 재분배 개선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사실을 보도한 지 이틀 만에, 서명자와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되었다.
AP 뉴스에 따르면, ATP 톱 10 선수 전원이 이 서한에 서명한 반면, 여자 선수 중에서는 엘레나 르바키나만 톱 10에 들었음에도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1일자로 작성된 이 서한은 크레이그 틸리(호주 오픈 토너먼트 디렉터), 스테판 모렐(프랑스 테니스 협회 총괄), 샐리 볼턴(윔블던 디렉터), 루 셰어(USTA CEO)에게 전달되었다. 서명한 선수들은 마드리드 오픈이 열리는 이달 말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AP 뉴스가 입수한 사본에는 선수들이 "토너먼트 가치에 기여하는 바를 반영해 그랜드 슬램 수익의 더 적절한 비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그들은 "선수들의 경쟁력, 건강, 복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 서한의 초안은 지난해 작성되었으며, 멜버른에서 수정된 후 3월 미국 투어 기간 중 최종 완성됐다.
이 서한은 최근 PTPA가 테니스 세계 기구들을 대상으로 취한 조치와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