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파이널스 2025 : 바보스/스테파니 페어, 시에/오스타펜코 꺾고 결승 진출
2025 WTA 파이널스에서 결승에 오른 첫 번째 복식 페어가 확정됐다. 이 여자 마스터즈 대회 7번 시드인 티메아 바보스와 루이사 스테파니는 예상을 깨고 행보를 이어가며 리야드에서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2025 WTA 파이널스의 첫 번째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두 차례의 단식 경기 전에 복식 토너먼트도 진행되었다. 조별 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6번 시드 수웨이 시에와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7번 시드 티메아 바보스와 루이사 스테파니와 맞붙었다.
후자는 지난 수요일 조별 리그 최종 경기에서 우승 팀인 가브리엘라 다브로프스키와 에린 루틀리프를 꺾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직후였다.
양 세트 모두 접전이었으나, 헝가리와 브라질 선수 조가 첫 세트를 앞서나갔다. 시에와 오스타펜코는 두 번째 세트에서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반격했지만, 상대는 굴하지 않고 점수를 따라잡았다. 결국 두 번째 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승부가 결정되었다.
중요한 순간에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인 바보스와 스테파니가 결승에 진출했다(6-4, 7-6, 1시간 44분 소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와 함께 WTA 파이널스 복식에서 이미 3회(2017, 2018, 2019) 우승한 경험이 있는 헝가리 선수 바보스는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브라질 선수 스테파니는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여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그들은 오늘 밤 진행될 다른 준결승전인 카테리나 시니아코바/테일러 타운젠드 대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엘리제 메르텐스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Riy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