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는 2023년 US 오픈 결승 때와 똑같이 흘러갔어요 »,

다벤포트, 사발렌카의 롤랑 가로스 결승 패배 분석
아리나 사발렌카는 올해 롤랑 가로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벨라루스 선수는 결승전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WTA 랭킹 2위인 코코 고프에게 3세트(6-7, 6-2, 6-4) 끝에 패배했습니다.
고프는 이번 승리로 두 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한 반면,
사발렌카는 지난 3년 연속 우승자 이가 시비온테크를 상대로 한 준결승 승리를
결승에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TNT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린지 다벤포트는 이번 패배 이유에 대해
사발렌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그녀는 너무 많은 에너지를 화내고 자신의 코트를 바라보며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는 데 썼어요. 반면 네트 맞은편의 코코(고프)는
그녀에게 어떤 감정적인 에너지도 주지 않았죠. »
« 고프는 코트에 들어서면서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을 것이며
매우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어요.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 아리나(사발렌카)는 몇 년 전처럼
감정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세계 1위가 되고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하며
이 단계를 넘어섰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것이 여기서 다시 드러났어요. »
« 솔직히 이 경기는 2023 US 오픈 결승(고프가 뉴욕에서 3세트 끝에 사발렌카를 꺾었던)과
똑같은 양상이었어요. 사발렌카는 너무 좌절한 나머지
매우 어려운 조건에서 포인트를 따내야 하는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지 못했죠. »
전 미국 선수는 Tennis Up To Date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