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을 꺾은 즈베레프는 "다른 토너먼트를 시작하겠다"며 냉정함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Le 30/05/2024 à 07h13
par Elio Valotto

월요일의 감동을 뒤로하고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프랑스 오픈의 왕 라파엘 나달(6-3, 7-6, 6-3)을 상대로 1라운드에서 화려한 승리를 거둔 이 독일 선수는 단 한 경기만 승리했습니다. 자신의 안방에서 클레이의 제왕을 무너뜨리고 스타일리시한 경기를 펼친 그의 엄청난 경기력을 잊기란 쉽지 않습니다. 엄청난 수준의 플레이로 그는 전 세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페더러가 우승 후보라는 새로운 지위에 걸맞게 끝까지 가려면 아직 6경기 연속 우승이 필요합니다.
파리에서 남은 대회에 대한 질문에 세계 랭킹 4위인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제 막 대회가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모두가 그의 이름을 외치며 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그는 이곳에서 14번이나 우승했으니까요. 모두가 그가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 궁금해하죠. 그게 정상이었죠. 이제 또 다른 토너먼트가 시작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저는 이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당연히 결승전이었죠. 하지만 추첨을 고려할 때 첫 번째 라운드에 불과했습니다. 추첨이 발표 된 이후로 제 주변 사람들과 테니스계 전체가이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여전히 여러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거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즈베레프는 이번 목요일 2라운드(수잔 렝글렌, 3회전)에서 다시 만난 데이비드 고팽과 맞붙으며 '또 다른 토너먼트'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