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을 지켜준 팀에게 감사하다" 몬트리올 8강 진출 후 코스튜크의 소감
마르타 코스튜크는 몇 주간의 부진을 딛고 다시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WTA 1000 몬트리올 대회 시작 전까지 6연패를 기록했던 23세의 우크라이나 선수는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첫 세트를 내준 뒤 3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마르케타 본드루소바(2-6, 6-3, 6-2)와 다리아 카사트키나(3-6, 6-3, 7-6)를 상대로 승리한 세계 랭킹 28위는 매카트니 케서(5-7, 6-3, 6-3)까지 제압하며 이번 시즌 도하와 마드리드에 이어 세 번째 WTA 1000대회 8강에 진출했다. 승리 후 코스튜크는 큰 어려움을 겪은 후 다시 신뢰를 회복하며 소감을 전했다.
"믿을 수 없는 경기였어요. 특히 시작할 때 경기 조건이 어려웠죠. 바람이 사방에서 불었고 순간마다 방향이 바뀌었어요. 적응하기 힘들어서 '내가 바람에 맞추는 게 아니라 바람이 나에 맞춰야 한다'고 결심했어요. 정말 치열한 싸움이었죠."
"작년 캐나다 대회에서 에마 나바로와의 16강전(7-5, 7-5)에서 아쉽게 졌어요. 오늘은 첫 세트를 5-7로 내줬죠. 그래서 '똑같은 스코어로 또 지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했어요. 말했듯이 정말 놀라운 경기였어요."
"이 대회 전까지 저는 지난 두 달 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많은 경기에서 패배했어요. 그래서 여기에 올 때까지 큰 자신감이 없었죠."
"그래서 이 힘든 시련 속에서도 저를 지지해준 팀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코스튜크는 트리부나 매디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음 라운드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는 엘레나 리바키나와 맞붙을 예정이다. 현재 상대 전적 1승 2패로 뒤져 있는 코스튜크는 지난해 인디언 웰스 이후 두 번째로 WTA 1000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한다.
National Bank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