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미나우르, 무세티, 루드… 누가 ATP 파이널 진출권을 따낼까?
야니크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이미 토리노행 티켓을 확정지은 가운데, 2025 ATP 파이널 마지막 여섯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경쟁은 신경전으로 번지고 있다. 투어의 마지막 아시아 대회인 상하이에서 역전극이 펼쳐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최근 성적으로 무장한 테일러 프리츠는 톱 4 진입을 노리며 신체적 부진을 겪는 벤 셸턴을 제쳤다.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노바크 조코비치는 여전히 톱 5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돌발 변수에 안전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7위를 기록 중인 알렉스 데 미나우르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오랫동안 2선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던 호주 선수는 꾸준함과 강철 같은 멘탈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 구역에 자신을 올려놓았다.
레이스 8위인 로렌초 무세티는 현재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攥고 있다. 그러나 오제-알리아심이 상하이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난입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도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명백히 의욕과 경기력을 되찾은 카스페 루드에도 주목해야 한다.
마감일(11월 9일~16일)을 약 4주 앞둔 시점에서 사소한 부상, 실망스러운 경기력, 돌발 활약 모두 시즌 전체를 뒤바꿀 수 있는 변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