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마드리드에서 드레이퍼를 제치고 생애 첫 마스터스 1000 우승 달성!
2022년 마이애미와 2024년 몬테카를로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한 카스퍼 루드가 이번 주 일요일 마스터스 1000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노르웨이 선수는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서 잭 드레이퍼(7-5, 3-6, 6-4)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두 선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드레이퍼는 강한 의지로 경기를 시작하며 브레이크를 따내며 첫 세트 서브 게임(5-4, 30-15)까지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더블 폴트와 집중력 저하로 인해 루드가 다음 3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7-5로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두 번째 세트는 영국 선수의 몫이었습니다. 드레이퍼는 더욱 정교한 플레이(12개의 승리 샷, 단 1개의 자책 실수)로 3-2로 뒤지던 상황에서 4게임을 연속 승리하며 결승의 세 번째 세트를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3세트에서 2-2 상황에서 서브 게임을 내주며 먼저 흔들렸습니다. 체력적으로 상대보다 우세했던 루드는 이 브레이크를 끝까지 지키며 마스터스 1000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그가 그동안 ATP 500 1회, ATP 250 11회 우승에 그쳤던 것을 넘어서는 커리어 최고 성과입니다. 롤랑 가로스 2회 준우승자인 루드는 내일 세계 랭킹 7위로 톱 10에 재진입합니다.
한편 드레이퍼는 마드리드 대회에서 보여준 강력한 클레이 코트 적응력을 바탕으로 세계 5위로 톱 5에 첫 진입하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Mad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