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오늘 생일을 맞아 영국인의 전설적인 커리어를 돌아보다
빅4의 필수 멤버였던 머레이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가 초강세를 보이던 시대에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2024년,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과의 오랜 싸움 끝에 은퇴한 그는 6개월 동안 세르비아의 조코비치 코치로 합류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987년생인 머레이는 오늘 38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그의 주요 타이틀을 재조명해본다.
머레이는 통산 46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3개는 그랜드슬램(2013, 2016년 윔블던, 2012년 US 오픈), 14개는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획득했다. 또한 단식에서 올림픽 금메달 2개(런던, 리우)를 획득한 유일한 선수이자, 같은 해(2016년)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 올림픽 금메달, 마스터스 1000, ATP 파이널스 제패를 달성한 유일무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41주간 유지한 글래스고 출신의 머레이는 명실상부한 테니스 역사의 레전드로 남았다.
하지만 머레이는 많은 준우승으로도 유명하다. 마스터스 1000에서 6번, 그랜드슬램에서 8번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그중 5번은 조코비치에게 패배(2016년 롤랑 가로스, 2011, 2013, 2015, 2016년 호주 오픈)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머레이는 2019년 5월 16일, 찰스 왕세자(현 영국 국왕)에 의해 버킹엄 궁전에서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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