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식, 북경에서 카조의 진출을 막다

웡과의 접전을 치른 아르튀르 카조는 동료 선수 알리즈의 기권으로 북경 ATP 500 메인 드로에 진출할 수 있었다.

1라운드에서 샹과 맞붙었으며 첫 세트에 수포를 맞은 이 프랑스 선수는 2시간 40분에 걸친 혈전 끝에 0-6, 7-6, 7-5로 역전승을 거두며 중국 토너먼트 2라운드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의 행보가 히어로적이었던 ATP 랭킹 80위의 이 선수는 마이애미 대회 우승자 야쿠프 멘식과 다시 한번 힘든 승부를 펼쳐야 했다. 그러나 8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막아내고 몇 차례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몽펠리에 출신의 카조는 결국 6-3, 2-6, 6-4로 3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7번 시드인 체코 선수 멘식은 호주의 알렉스 드 미나우르와 매우 흥미로운 8강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