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티, 또다시 치치파스 제치고 마드리드 마스터스 1000 16강 진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000 8강에서 맞붙은 지 불과 며칠 만인 이번 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로렌초 무세티는 마드리드 3라운드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스페인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인해 화요일로 연기된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등 부상으로 기권해야 했던 치치파스는 다시 제 궤도를 찾기를 바랐습니다.
모나코의 클레이 코트에서는 무세티가 6번의 맞대결 중 처음으로 그리스 선수를 상대로 승리(1-6, 6-3, 6-4)를 거두었습니다.
스페인 수도에서는 치치파스가 5-2로 앞서다가 무세티의 서비스 게임에서 0-15까지 몰아붙이며 비슷한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듯했지만, 이후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5-4 상황에서 세트 포인트를 잡았음에도, 치치파스는 첫 세트 마지막 5게임을 모두 내주며 이탈리아 선수에게 우세를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양 선수 모두 서브 게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세티는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았고, 치치파스는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결정적인 타이브레이크에서 무세티가 6-0으로 앞서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고, 몇 포인트 뒤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무세티는 결국 2세트(7-5, 7-6) 승리로 16강에 진출했으며, 몬테카를로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알렉스 데 미나우르와 맞붙게 됩니다.
무세티는 지난 몇 주간 호주 선수와의 3세트 접전 끝에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한 바 있으며, 이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Mad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