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티, 비 속에서 메드베데프 제치고 로마 8강 진출
남자 단식에서 이날의 주목할 만한 경기 중 하나는 로렌초 무세티와 다닐 메드베데프의 대결이었다. 러시아 선수는 두 선수 간의 이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이탈리아 선수에 대한 무패 기록을 유지하고 싶어 했다.
8강 진출을 놓고 두 선수는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세계 랭킹 9위인 무세티는 이 경기에서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을 수 있었다. 중요한 순간에 더욱 단단한 모습(18개의 승리 샷, 14개의 직접 실수)을 보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000 준우승자는 전진을 계속했다.
7-5, 5-4, 40-30 상황에서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던 두 선수는 3시간 후 코트로 돌아와 단 하나의 포인트만을 치렀다. 결국 무세티가 7-5, 6-4(1시간 30분 소요)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그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아르튀르 피스의 매력적인 대결 승자와 다음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다닐 메드베데프는 부진한 기간을 이어가며 2년째 메인 투어에서 타이틀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3년 그는 이 같은 영원한 도시(로마)에서 홀게 루네를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인디언 웰스 이후로는 단 한 번의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