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송, 자크모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롤랑 가로스 16강 첫 진출
보아송은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가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물리치료사가 출동해야 했고, 결국 두 번째 세트를 0-6으로 내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세트에서는 양 선수 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졌으며, 특히 베이스라인에서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보아송은 5-4로 리드하며 매치 포인트를 잡았지만, 서브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22세의 보아송은 2시간 22분간의 혈투 끝에 동료 선수 자크모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6-3, 0-6, 7-5). 지난해 대회 직전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부상을 당한 후 긴 회복기를 보낸 그녀는 이번 승리로 오토이유에서의 첫 16강 진출이라는 복수를 완성했다.
8강 진출을 놓고 보아송은 세계 랭킹 3위의 미국 선수 페굴라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