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라두카누를 제치고 윔블던 16강 진출

아리나 사발렌카가 엠마 라두카누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7-6, 6-4)하며 윔블던 2주 차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사발렌카는 브랜스타인과 부즈코바를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둔 후, 영국 홈그라운드의 열기 속에 두 번이나 대회 16강에 오른 라두카누와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만큼 양 선수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1시간 14분 동안 진행된 첫 세트는 역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라두카누는 4-5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7개의 세트 포인트를 막아냈고, 6-5로 앞선 뒤에는 세트 승리를 위한 서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사발렌카는 바로 다음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타이브레이크에서 8-6으로 승리했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라두카누는 4-1로 앞서며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선수는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게임 연속 내주며 2시간 동안 벌어진 혈전 끝에 7-6, 6-4로 패배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번 시즌 46승을 기록한 사발렌카는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리는 16강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조금 전 엘리나 스비톨리나(6-1, 7-6)를 꺾은 엘리세 메르텐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