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비톨리나, 우크라이나 BJK 컵 진출 기쁨 "매우 특별한 순간"
WTA 랭킹의 주역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마르타 코스튜크의 활약으로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말 역사상 처음으로 BJK 컵 파이널 8에 진출했습니다.
금요일 폴란드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3-0 완승을 거둔 후, 일리야 마르첸코 감독이 이끄는 팀은 토요일 오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세 경기 중 단 한 세트만 따내면 되는 상황에서 마르타 코스튜크가 셀린 나에프에게 6-4, 7-6으로 패배했습니다. 이후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국가대표팀의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세계 18위인 스비톨리나는 질 타이히만을 6-4, 6-2로 제압했고, 나디아 키첸코와 카타리나 자바츠카의 활약으로 더블 매치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크라이나의 최종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타이히만과의 경기에서 BJK 컵 단식 17승을 달성한 스비톨리나(이로써 엘레나 타타르코바가 보유하던 국가 기록과 동률)는 내년 9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년 대회 결승 진출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습니다.
"오늘 첫 경기 후 쉽지 않았지만, 우리 팀의 정신이 강하고 코트에서 투지가 넘치는 걸 느꼈어요. 우크라이나 팀이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정말 기쁩니다. 우리와 우리나라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에요."
"이 대회를 여러 번 뛰었지만, 이렇게 끝까지 가본 건 처음이에요. 저에게도 굉장히 특별한 순간입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결승에 진출한 게 정말 기뻐요."
"물론 모든 경기를 이기길 바랐지만, 걱정하지 않았다고 할 순 없어요. 코트에 들어가기 전엔 긴장됐죠. 이건 단체전이니까, 우리 모두가 하나처럼 뭉쳐 공동의 목표인 승리를 위해 싸웠어요."
"잘 준비해서 강한 팀을 구성할 거예요. 모두 건강하게 준비해서 뛰길 바랍니다."라고 전 세계 3위였던 그녀는 현지 매체 트리부나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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