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바, 페굴라의 역전 시도 저지하며 슈투트가르트 4강 진출
독일의 성금요일로 인해 하루 휴식 후, WTA 500 슈투트가르트 대회가 이번 주 토요일 재개되었습니다. 실내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첫 번째 8강전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와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의 맞대결이 펼쳐졌으며, 이번 경기는 2025년 두 선수 간의 세 번째 대결이었습니다. 현재까지 두 선수는 올해 각각 한 번씩 승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 페굴라는 찰스턴 대회 4강에서 러시아 선수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6-2, 2-6, 7-5)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달랐고, 예상됐던 양 선수 간의 치열한 경쟁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드로바와 페굴라가 기존에 각각 2승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다섯 번째 대결은 짧게 끝났습니다. 리우드밀라 사모노바와 미라 안드레예바를 2세트 만에 제압하며 16강과 8강을 통과한 알렉산드로바는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에게 거의 기회를 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6-0, 6-4, 1시간 21분 소요)을 선보였습니다.
경기 대부분 동안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러시아 선수는 5-2로 앞선 상황에서 페굴라의 서비스 게임에서 0/40까지 몰렸을 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린츠 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22위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에 경기를 잘 끌어가 여섯 번째 매치 포인트에서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알렉산드로바는 세계 3위와의 맞대결에서 5번 중 3번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시즌 초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30세의 알렉산드로바는 최근 몇 주 동안 사바렌카, 페굴라(도하), 안드레예바, 정 등을 상대로 승리하며 2025년 들어 탑 10 선수 상대로 5승째를 달렸습니다. 이제 그녀는 결승 진출을 위해 옐레나 오스타펜코와 이가 스비아테크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Alexandrova, Ekaterina
Pegula, Jessica
Stuttg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