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마이어, 즈베레프에 대해 언급: "그는 그랜드 슬램 우승할 잠재력 있어, 이미 여러 번 증명했어"
현재 세계 랭킹 82위인 다니엘 알트마이어는 이번 시즌 마르세유와 로테르담에서 메인 투어 8강에 두 차례 진출했다. 2023년 47위까지 오른 독일 선수는 원핸드 백핸드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2023년 프랑스 오픈 2라운드에서 야니크 신너를 상대로 승리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클레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6세의 알트마이어는 동료인 세계 랭킹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몇 주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즈베레프는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프랑스 오픈과 이번 시즌 초 호주 오픈에서 그랜드 슬램 우승에 실패했다. 이전에도 2020년 US 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바 있다.
신너의 부상 기간 동안 즈베레프는 세계 1위에 가까워질 기회를 잡았지만, 인디언 웰스와 아카풀코에서 조기 탈락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리우데자네이로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트마이어는 "사샤(즈베레프)도 스스로 말했듯이, 부진한 시기에는 단기적인 목표보다는 승리를 다시 거두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그가 많은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해. 현재로선 세계 1위를 생각하지 않고 있을 거야."
"물론 장기적인 목표는 그랜드 슬램 우승이야. 그는 분명 그 잠재력이 있고, 이미 여러 번 증명했어. 사샤와 나는 사이가 좋아. 우리는 데이비스 컵에서 한 번 같은 팀이었지만, 대부분은 서로 다른 일정을 소화해. 그래도 큰 대회에서 자주 마주치곤 해. 우리는 러시아어로 대화하는데, 이게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야."
"다시 함께 독일을 위해 데이비스 컵에 출전할 기회가 있길 바라. 우리 둘 다 독일을 위해 우승하는 것이 꿈이야(만스샤프트는 1993년 이후 데이비스 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알트마이어는 이렇게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