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 아레나'가 퀸즈 클럽에서 개막 준비 완료
클레이 시즌이 끝나고 이제 한 달간의 잔디 시즌이 시작됩니다. 코코 가우프가 생애 첫 롤랑 가로스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WTA 투어의 선수들은 이미 6월 말에 시작되는 윔블던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런던에서는 퀸즈 클럽이 1973년 이후 처음으로 여자 대회를 개최하며, 남자 대회보다 일주일 앞서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영국 대회의 센터 코트 이름이 변경된다는 점입니다.
이제 퀸즈 클럽의 메인 코트에서 열리는 경기들은 '앤디 머레이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2024년 8월 은퇴한 스코틀랜드의 챔피언을 기리기 위해 새롭게 명명된 이 코트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빅3와 같은 시대를 살며 46개의 타이틀(그랜드 슬램 3회, 마스터스 1000 14회 포함)을 획득한 38세의 전 프로 테니스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입니다.
예선전이 이미 부대 코트에서 시작된 가운데, '앤디 머레이 아레나'는 본선 1라운드가 시작되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공식 개막될 예정입니다.
앤디 머레이 본인이 6월 9일 월요일, 영국 수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이 스타디움에 참석해 52년 만에 열리는 여자 대회의 첫 경기를 알릴 예정입니다.
테니스계의 평등을 위해 항상 노력해온 그에게, 그리고 퀸즈 클럽 남자 대회에서 5회(2009, 2011, 2013, 2015, 2016)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에게 걸맞은 아름다운 상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