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체베리의 기권, 무테에게 행운: 프랑스 선수, 항저우에서 준결승 진출

코랑탱 무테가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의 기권을 이용해 항저우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 선수가 초반에 잘 나가긴 했지만, 신체적으로 버티지 못했다.
항저우 ATP 250 토너먼트의 첫 번째 8강전에서 코랑탱 무테와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는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프랑스 선수는 이번 시즌 리우데자네이루와 몬테카를로에서 아르헨티나 선수에게 패한 바 있어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하드코트에서 두 사람이 맞붙었다.
무테는 이전 라운드에서 아서 카조와의 경기에서 매치 포인트 두 개를 막아내며 선전했으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잘 시작하고자 했다. 그러나 세계 랭킹 63위의 에체베리가 경기 시작과 함께 차이를 만들어냈다.
첫 세트 중반에 브레이크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첫 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에체베리는 신체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두 번째 세트 초반에 정상적으로 서브를 넣을 수 없었던 그는, 상대가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얻기 직전인 상황에서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 (3-6, 3-0 기권). 이로써 세계 랭킹 39위인 무테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26세의 이 선수는 ATP 서킷에서 단 한 개의 타이틀도 가진 적이 없으며, 이제 두 경기를 더 이기면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그는 또한 다른 프랑스 선수인 발랑탱 루아예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루아예는 이전 라운드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꺾었으며, 다음 경기에 출전하여 재능 있는 미국 선수인 러너 티엔과의 대결에서 전 라운드의 성공을 재확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