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이건 올바른 결정이었어요" – 가스케, 은퇴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다
리샤르 가스케는 롤랑 가로스에서 은퇴했습니다. 이번 주 호프만 컵에서 프랑스 대표로 뛰겠지만, 39세의 이 프랑스 선수는 파리 그랜드 슬램 2라운드에서 세계 1위 얀니크 신너와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메인 투어 마지막 경기를 치렀습니다.
프랑스 테니스 연맹(FFT)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에밀리 로와트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랭킹 7위였던 비테루 출신 선수는 은퇴 결심 이유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테니스 중단에 대해 전혀 문제없어요. 서서히 준비해왔거든요. 작년부터 이미 롤랑 가로스에서 은퇴할 것임을 마음속으로 결정했어요. 센트럴 코트에서 마무리할 기회를 얻은 건 저에게 성공이었죠."
"지금은 새로운 삶으로 넘어가서 행복해요. 매치 포인트 순간에도 은퇴하는 게 기뻤어요. 계속할 수 있었다면 분명히 했을 거예요. 테니스를 치는 건 정말 환상적이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멈출 때라고 생각했어요. 신너와의 경기, 센트럴 코트, 만원 스타디움, 화창한 날씨 속에서 할 수 있어 행복했죠. 1라운드(동포 테렌스 아트마네 전) 승리가 중요했지만, 날씨가 더 추운 등 조건이 달라 느낌도 다르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코트와 관중 앞에서 평온한 마음으로 은퇴할 수 있어 매우 기뻤어요."
"은�를 결심한 건 나이(39세)도 있었고, 랭킹이 100위 밖으로 밀려난 현실도 작용했어요. 이번 롤랑 가로스는 와일드카드로 참가했지만, 윔블던은 예선부터 뛰어야 하죠. 챌린저 투어로 돌아가는 건 점점 더 어려워지고요."
"중단할 때를 아는 게 중요해요. 저에게 지금이 적기였죠. 계속할 수 있었다면 했겠지만, 은�도 전혀 괜찮아요. 둘 다 저에겐 최선이었고, 롤랑 가로스에서 은퇴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 생각엔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봅니다."라고 가스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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