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로마 마스터스 1000 불참
5월 초에 열릴 12일간의 로마 마스터스 1000은 야니크 신네르의 경기 복귀를 알리는 대회가 될 예정이다. 3개월간의 출전 정지 후 세계 랭킹 1위인 이탈리아 선수는 토너먼트에 다시 참가할 수 있게 허용되었다.
하지만 로마 토너먼트 주최측은 노박 조코비치 없이 대회를 진행해야 한다. 세계 랭킹 5위인 세르비아 선수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몬테카를로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6-3, 6-4)에게 첫 경기에서 패배한 후, 전 세계 1위는 2022년 이후 첫 출전한 마드리드에서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마테오 아르날디(6-3, 6-4)에게 패배한 조코비치는 다음 큰 목표인 롤랑 가로스 전까지 클레이 코트에서의 자신감을 충분히 쌓지 못했다. 게다가 세르비아 선수는 로마 마스터스 1000에도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리고 미아미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준결승에서 승리한 이후 3연패를 기록 중인 조코비치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영원한 도시' 로마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한편, 손목 부상으로 마드리드에 불참한 타빌로도 로마 토너먼트를 기권했다고 밝혀 칠레 선수의 롤랑 가로스 참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