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그릭스푸르 상대로 뮌헨 승리: "롤러코스터든 아니든, 난 그냥 이기고 싶다"
Le 19/04/2025 à 08h42
par Adrien Guyot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이번 시즌 ATP 투어에서 두 번째 준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뮌헨 토너먼트에서 세계 랭킹 3위의 독일 선수는 탈론 그릭스푸르와의 치열한 경기(6-7, 7-6, 6-4) 끝에 승리를 거두었는데, 네덜란드 선수는 두 번째 세트에서 경기를 내줄 뻔한 서브를 했다.
최근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던 즈베레프는 인디언 웰스에서 같은 그릭스푸르에게 패배한 뒤 이번에 복수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
"정말 기쁩니다. 마침내 이런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지난 몇 달간 몇 번의 아쉬운 패배를 겪었는데, 언젠가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죠.
특히 3세트 두 번째 서브 게임에서 0/40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극복한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가 되든 아니든 이제는 상관없어요. 그냥 이기고 싶을 뿐입니다. 중요한 순간에 관중들이 저를 밀어주었죠.
탈론과 나는 항상 서로에게 이상한 경기를 펼칩니다. 인디언 웰스에서는 내가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가 다시 그가 매치 포인트를 잡고, 결국 브레이크를 당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졌죠.
그래서 우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어요. 항상 재미있고, 경기는 종종 최후의 순간까지 갑니다. 오늘은 제게 운이 따랐다는 게 기쁩니다." 그는 승리 후 ATP 미디어를 통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