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볼리, 가스케 상대 승리 만끽: "리샤르 같은 환상적인 선수와 맞서다니 믿을 수 없어"
Le 03/04/2025 à 10h06
par Adrien Guyot

플라비오 코볼리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정확히 말하면 2024년 10월 21일, 비엔나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였다. 이후 22세의 이탈리아 선수는 ATP 투어에서 9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세계 랭킹 45위인 코볼리는 2025년 첫 승리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리샤르 가스케를 상대로 달성했다. 오랫동안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이 경기에서 코볼리는 결국 3세트에서 우위를 점하며 (6-4, 4-6, 6-1) 승리를 거두었다.
승리 직후 ATP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코볼리는 몇 주 뒤 롤랑 가로스에서 은퇴할 38세의 프랑스 선수를 칭찬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관중들 덕분에 홈 그라운드 같은 느낌이었어요. 많은 이탈리아 팬들, 심지어 로마 출신 분들의 응원도 들렸죠. 여기서 뛰는 건 즐거운 일이고, 리샤르 같은 환상적인 선수와 맞선다는 건 정말 믿기 힘든 경험이에요.
올해 첫 승리를 마침내 거두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 토너먼트는 계속되고, 회복에 집중해야 하지만 정말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어요. 물론, 어떤 대회에 출전하든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릴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는 그냥 제 최고의 테니스를 보여주고 한 경기씩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흘러갈 거예요."
코볼리는 준결승에서 예선을 통과한 오스트리아 선수 필립 미솔리치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