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볼리, 부쿠레슈트에서 바에즈를 상대로 승리하며 ATP 투어 첫 타이틀 획득

이번 주일 일요일, ATP와 WTA 투어에서 예정된 다섯 차례의 결승전 중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첫 번째 결승전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트에서 오후 초반에 진행되었다. 루마니아 수도에서 클레이 코트 전문가인 세바스티안 바에즈(1번 시드)와 플라비오 코볼리(3번 시드)가 맞붙었다.
아르헨티나 선수 바에즈는 2025년 남미 투어에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우승하고 산티아고에서 패배한 후, 이번이 클레이 코트에서의 세 번째 결승전이었다. 반면, 코볼리는 2025년 시즌 초 연속 7패로 어려운 시작을 겪은 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번 주 자신감을 얻은 이탈리아 선수 코볼리는 결승전에서 기회를 잡았다. 상대보다 더 많은 브레이크 기회를 만들어낸 코볼리는 첫 세트 후반 결정적인 우위를 점하며 앞서 나갔다.
두 번째 세트도 같은 양상으로 흘러갔고, 22세의 코볼리는 5-2로 더블 브레이크를 달성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그때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고, 바에즈가 버텨내며 6개의 매치 포인트를 막아내며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5-4 상황에서 코볼리는 정신을 차리고 7번째 기회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6-4, 6-4).
지난 여름 워싱턴 ATP 500 토너먼트 결승에서 세바스티안 코르다에게 패한 후, 코볼리는 가스케, 미솔리치, 주무흐르를 차례로 제치고 바에즈를 상대로 승리하며 ATP 투어에서 두 번째 결승전만에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가 기다리던 이 타이틀로 인해 코볼리는 월요일 랭킹에서 9계단 상승한 36위로, 커리어 최고 랭킹(30위)에 한 발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