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 뒤에서, 그는 나보다 훨씬 뛰어났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윔블던에서 시너에게 패배한 후 알카라즈가 인정한 말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결승에서 패배했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이자 윔블던 2연속 우승을 노리던 그는 야니크 시너를 상대로 자신의 최고의 테니스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알카라즈는 라이벌에게 패배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패배는 항상 아픈 일이죠, 특히 결승에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런던에서 잔디 코트 위에서 보낸 이 4주 동안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당당히 떠납니다.
나는 그저 예외적인 수준의 선수를 상대했을 뿐이에요. 그는 매 포인트마다 나를 극한으로 몰아붙였죠. 상대가 그렇게 잘 칠 때는 정신적으로 집중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코트 뒤에서 느낀 건, 그는 나보다 훨씬 뛰어났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거예요. 특히 내 두 번째 서브에서 차이를 만들었는데, 그는 리턴을 정말 잘 했어요. 계속 수비만 하는 느낌이고 공을 쫓아다녀야 할 때는 힘들죠.
그의 승리에 놀라지 않아요. 나는 그가 위대한 챔피언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챔피언들은 실패가 아니라 패배에서 배우죠. 나는 처음부터 그가 롤랑 가로스 결승에서 배우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란 걸 알았어요.」
5회 그랜드 슬램 우승자이자 24연승 기록이 중단된 알카라즈는 결승에서의 서브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첫 서브 성공률이 매우 낮았어요. 어려웠죠. 게다가 투어 최고의 리턴 전문가 중 한 명과 상대했으니. 이 부분은 개선해야 할 무기입니다. 두 번째 서브로 너무 많은 점수를 내주었다고 생각해요. 서브와 그 후의 포지셔닝을 더 잘해야 합니다.
또한 그는 서브 게임을 너무 쉽게 가져갔고, 나는 그에게 압박을 가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코트 뒤에서의 플레이였죠. 그는 정말 뛰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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