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 흐릭스푸르 상대 승리로 몬테카를로 토너먼트 2회전 진출

여러 프랑스 선수들의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세계 랭킹 15위인 아르튀르 필스가 2025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20세의 이 선수는 첫 상대로 최적의 대진을 만나진 못했다. 지난주 ATP 250 마라케시 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 35위 탈론 흐릭스푸르(네덜란드)를 상대해야 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선수는 시즌 초반 강한 모습을 보이며, 인디언 웰스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두바이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위업을 달성했으며, 같은 대회에서 우승자 위고 엠베르를 꺾기도 했다.
인디언 웰스와 마이애미에서 연속 8강에 오른 필스는 '선샤인 더블'에서의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자 했으며, 비록 평범한 출발이었지만 코트 변경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첫 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지만 타이브레이크까지 접어들었다. 4개의 세트 포인트를 놓친 프랑스 선수는 결국 3-7로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필스는 강한 정신력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직접 실수가 많은 상대(총 49개)를 맞아 한 번도 브레이크 당하지 않은 필스는 결국 2시간 39분 만에 6-7, 6-4, 6-2로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 선수는 2회전에서 최근 부쿠레슈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플라비오 코볼리를 만난다. 코볼리는 2019년 대회 준우승자 두샨 라요비치를 6-4, 6-2로 제치고 몬테카를로 클레이 코트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승리로 필스는 흐릭스푸르와의 상대 전적을 3번의 맞대결 중 2승으로 앞섰다. 1년 반 전 2023 US 오픈에서 네덜란드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