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을 기리기 위해 롤랑 가로스 코트 이름 변경 가능성에 대한 모레통: "우리는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에 있습니다"

내년 5월 25일, 롤랑 가로스는 라파엘 나달에게 경의를 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4번의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시즌 말 은퇴를 공식화했다.
22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보유한 이 스페인 선수가 더 이상 현역이 아니게 되자, 테니스 관측자들은 여러 질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파리 대회 단지 내에서 나달을 기리기 위해 코트나 스탠드의 이름을 변경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 대회 등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진 바 있다.
프랑스 테니스 연맹(Federation Française de Tennis)의 회장 질 모레통은 이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나, 아직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보며 회피적인 태도를 보였다.
"우리는 롤랑 가로스와 나달 사이의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싶었습니다. 먼저 이 위대한 챔피언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언가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그와 함께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논의 중인 여러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모레통은 L’Équipe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방문자들은 토너먼트의 이면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라커룸에서 프레스룸까지, 그리고 코트에 오르는 잊을 수 없는 순간까지.
대중은 라파엘 나달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다시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5년 파리에서의 첫 발걸음부터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의 클레이에서 보낸 마지막 순간까지, 사진, 비디오, 그리고 개인적인 소품들을 통해." 보도 자료에서도 마요르카 출신의 선수에게 바치는 이 경의에 대해 이렇게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