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핀, 루블레프에게 경고: "당신이 길을 만들어야 하며,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
최근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마라트 사핀을 코치로 영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적어도 클레이 시즌 동안 함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이번 주말 열린 UTS 님(Nîmes) 대회에서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러시아 선수는 8강전에서 벤 셸턴을 4쿼터 접전 끝에 물리쳤다.
사핀은 루블레프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려고 한다. 루블레프는 도하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지만 다른 대회에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호주 오픈 1라운드에서 18세의 젊은 선수 조앙 폰세카에게 3세트 만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그러나 2000년 US 오픈과 2005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사핀은 루블레프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려 있습니다. 제가 길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그가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 마법처럼 이루어지지는 않을 테니까요. 당신이 길을 만들어야 하며,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저는 그가 잘 해내고 싶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오래? 그건 모르겠네요, 그에게 물어봐야 할 문제입니다." 사핀은 셸턴과의 경기 중 루블레프의 코치석에서 사이드 체인지 때 이렇게 말했다.
이번 주 세계 랭킹 9위인 루블레프는 지난해 마드리드 마스터스 1000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롤랑 가로스까지 큰 도박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카타르에서의 우승 이후, 그는 ATP 투어에서 3연패(두바이에서 알리야스, 인디언 웰스에서 아르날디, 마이애미에서 베르흐스에게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