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턴, 소네고를 꺾고 호주 오픈 준결승 진출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준결승 대진은 조코비치와 즈베레프의 대결로 확정된 상태에서, 벤 셸턴과 로렌조 소네고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21번 시드인 미국의 셸턴은 그랜드 슬램 8강에 처음 진출한 29세의 이탈리아 선수 소네고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두 선수는 관객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했습니다. 셸턴이 자신의 체력을 크게 소비하지 않고 승리를 거둘 것처럼 보였지만, 22세의 셸턴은 조금도 포기하지 않은 소네고로부터 도전을 받았습니다.

소네고는 여러 차례 네트 앞으로 나서며 기회를 엿보았고, 몇몇 멋진 샷을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셸턴은 경기 전반에 걸쳐 상대 선수보다 더 많은 브레이크 기회를 만들어냈고, 열심히 싸운 소네고를 상대로 4세트(6-4, 7-5, 4-6, 7-6, 3시간 50분) 끝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벤 셸턴은 2023년 US 오픈 이후 두 번째 그랜드 슬램 준결승에 진출하며, 2003년 앤디 로딕 이후 멜번에서 가장 어린 미국 선수로 마지막 네 명 안에 들었습니다.

그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치러질 오늘의 마지막 8강전에서 만날 자니크 시너 또는 알렉스 디미노어와 맞붙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