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토너먼트와는 진정한 사랑 이야기예요." 베너스 윌리엄스, 워싱턴 대회 복귀 소감
워싱턴 WTA 500 대회가 내일 개막하며, 45세의 영원한 테니스 스타 베너스 윌리엄스가 출전한다.
윌리엄스 자매 중 언니인 그녀는 2024년 3월 마이애미 대회 1라운드 탈락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수도에 돌아온 그녀는 기자회견에서 코트에 복귀할 수 있게 된 기쁨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감사를 표현했다:
"여기에 다시 오게 되어 정말 기뻐요. 여기서 경기하는 것은 홈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이곳에 있죠. 저는 오랫동안 워싱턴을 찾아왔어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때가 13살쯤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DC와는 진정한 사랑 이야기랍니다."
"테니스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건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일이에요. 팬들에게도, 일반적으로도 놀라운 일이죠. 왜냐면 제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거든요. 작년에는 신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는 정말 대단한 거예요. 토너먼트 관계자분들께 와일드카드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마크(아인, 토너먼트 디렉터)는 매년 저에게 와일드카드를 준다고 말했어요. 저는 테니스를 사랑하고, 하드 코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서페이스예요. 가장 편안한 곳이죠. 이런 여러 요소들이 저를 복귀하도록 설득했어요."
이번 시즌 다른 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베너스 윌리엄스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지금은 이 대회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리고 누가 알겠어요? 아마 더 많은 경기가 있을지도 모르죠. 제가 말했듯이, 저는 조용히 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이 토너먼트만 생각하고 있어요. 1년 넘게 경기를 하지 않았거든요."
"제가 테니스를 칠 수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하지만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리죠. 분명히 잘 할 거라고 믿어요. 저는 여전히 같은 선수예요. 강력한 스트로크를 가진 선수죠. 그것이 바로 저의 특징이에요.